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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야콘 vs 오이먀콘, 영하 50도에 등교라니… 명칭은 뭐가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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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야콘 vs 오이먀콘, 영하 50도에 등교라니… 명칭은 뭐가 맞을까?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유명한 오미야콘(Oymyakon)의 명칭은 오이먀콘이 맞을까? 사진은 영하 40도의 날씨에 뜨거운 물을 뿌리는 모습. 출처=bbc이미지 확대보기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유명한 오미야콘(Oymyakon)의 명칭은 오이먀콘이 맞을까? 사진은 영하 40도의 날씨에 뜨거운 물을 뿌리는 모습. 출처=bbc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세계에서 남극 다음으로 춥다는 곳이 화제다. 러시아 야쿠티아 공화국에 있는 오미야콘(Oymyakon)이다.
러시아의 지역지 News.Ykt.Ru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지난해 11월의 bbc 보도에 따르면 이곳의 학생들은 영하 50도의 날씨에도 등교를 해야 해 놀라움을 안겼다. 오미야콘의 지역 관료들은 영하 45도의 비교적 평온한 날씨까지 떨어지면 쉬는 날 밖에 말했다는 내용도 실렸다.

bbc는 그 외에도 영하 40도의 날씨인 오미야콘에서 뜨거운 물을 뿌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영상도 실었다. 허공에 퍼진 물은 연기처럼 변하며 순식간에 얼어 버렸다. 오미야콘은 1973년에는 영하 65도까지 기온이 떨어졌을 만큼 추위로 유명한 곳이다.

일각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쓰는 오미야콘이라는 명칭에 의문을 제기했다. 오이먀콘이 바른 명칭이라는 것. 백과사전들을 보면 오미야콘과 오이먀콘을 둘 다 표시해 놓아 한국에서는 두 명칭이 대체로 혼용된다는 걸 알 수 있다.

영어 알파벳을 그대로 읽어보면 오이먀콘에 더 가깝다. 구글 번역기에서 Oymyakon을 번역하면 ‘오미야콘’이라고 표기 되지만, 영어 발음상으로는 오이먀콘에 가깝게 발음한다. 러시아어로 설정해 놓고 발음을 들었을 경우에는 아이미콘처럼 들린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