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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산토, 올해 'R&D 파이프라인' 발표…농업인 위한 혁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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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산토, 올해 'R&D 파이프라인' 발표…농업인 위한 혁신기술

작물 위협 해소, 기회 극대화, 자연 자원 보존 등 지속가능한 농업 지원

세계적인 농업기업 몬산토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2018년 주요 R&D 파이프라인을 발표했다. 자료=몬산토이미지 확대보기
세계적인 농업기업 몬산토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2018년 주요 R&D 파이프라인을 발표했다. 자료=몬산토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세계적인 농업기업 몬산토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2018년 주요 R&D 파이프라인을 15일(현지 시간) 공식 발표했다.

몬산토는 지난해 데이터 과학(data science), 식물 육종(plant breeding), 식물 생명공학(plant biotechnology), 작물 보호(crop protection), 생물학적 제제(ag biologicals)의 다섯 가지 플랫폼에서 역대 최다 프로젝트의 진전이 있었으며, 이로써 몬산토는 5년 연속 R&D 파이프라인에서 20개 이상의 프로젝트 성과를 이룩했다.
몬산토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인 로버트 프레일리(Robert T. Fraley)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식량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농업인들은 제한된 토지와 물, 기후변화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많은 작물을 생산하는 동시에 더 적은 물과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솔루션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우리는 17개의 UN 지속가능발전목표에 기여하고 있고 R&D 파이프라인의 많은 프로젝트들은 현대 농업의 '기후 스마트(climate-smart)' 농법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농업인들은 가뭄, 잡초, 해충, 질병 등과 싸워나가는 동시에 경작지에서의 다양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몬산토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등 혁신적인 데이터 과학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농업인들이 환경과 소비자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속가능한 현대 농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몬산토의 주요 R&D 플랫폼은 다음 두 가지다.

■ 작물에 대한 위협 해소


UN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잠재 수확량의 40%가 해충, 잡초, 질병으로 인해 소실되고 있다. 지난 세기 동안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은 농업인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더 많은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발전해왔다.

몬산토는 노린재 및 삽주벌레 통제 면화(Lygus and Thrips Control Cotton) 기술을 통해 농작물에 뿌리는 살충제의 양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해충으로부터 옥수수를 보할 수 있도록 하는 트레셉타(Trecepta™) 기술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을 사용해 옥수수, 대두, 밀의 질병을 실시간으로 진단해 농업인이 병충해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하는 클라이미트 코퍼레이션(The Climate Corporation)의 질병 진단 및 식별 기술은 상업화 전 단계까지 진행되었다.

몬산토의 글로벌 농업 생산성 기술 총괄 매트 헬름스(Matt Helms)는 "농장에서 지속가능하면서도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게 하는 제품과 기술, 정보를 활용하고자 한다"며, 이들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통해 적절한 제품을 적절한 시기에 확신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작지에서의 기회 극대화


몬산토는 종자에 토양 미생물을 활용하는 것에서부터 선별적 육종(selective breeding)을 통해 작물 생산량을 높이는 것까지 다양한 연구를 통해 농업인들이 경작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옥수수 바이오일드 2(Corn BioYield 2), 고밀도 옥수수 시스템(High-Density Corn System), 채소 육종 프로그램(vegetable breeding program), 클라이미트 코퍼레이션의 발전된 종자 처방 도구(seed scripting tool) 등 경작지에서의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몬산토의 쉐논 허프(Shannon Hauf) 박사는 "현대 농업에서의 지속적 혁신은 초기부터 작물을 강화하는 미생물 종자 코팅에서부터 최신 교배종으로 식물 밀도를 높이는 것까지 확대되며, 동시에 데이터 과학을 활용해 종자가 최적의 위치에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날 농업인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토양, 물, 에너지와 같은 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혁신적 방법을 활용하면서 종자, 살충제, 비료 등 다양한 영농투입재(farm input)를 보다 정확하게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현대 농업은 이러한 농업인들을 도울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몬산토 또한 농업 혁신, 영농 방법의 지속적 개선, 공공 및 민간 부문의 협업이 농업인, 소비자, 환경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건강한 토양을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농업인이 데이터를 활용해 농업 관행을 개선하고 천연 자원을 보존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해충과 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작물 보호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