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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주장 김주찬 잡고 왕조 씨앗? 지난해 우승 핵심 전력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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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주장 김주찬 잡고 왕조 씨앗? 지난해 우승 핵심 전력 그대로

KIA 타이거즈가 지난해 주장 김주찬과의 FA 계약을 완료했다. KIA는 지난해 핵심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사진=KIA 타이거즈 홈페이지 캡처
KIA 타이거즈가 지난해 주장 김주찬과의 FA 계약을 완료했다. KIA는 지난해 핵심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사진=KIA 타이거즈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KIA 타이거즈가 FA 김주찬(37)과 계약을 완료했다. KIA는 16일 오전 공식 자료로 “김주찬과 계약 기간 3년(2+1년)에 계약금 15억 원 연봉 4억 원 등 총 27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주장으로 활약한 김주찬과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KIA 팬들도 한시름을 덜었다. 김주찬은 잦은 부상에 시달리지만 타격 재능만큼은 따라올 자가 없는 것으로 평가받는 타자다. 지난 시즌에도 초반 심각한 난조에 시달리면 0할대 타율까지 떨어졌지만, 122경기 440타수에서 3할 9리를 기록해 놀라움을 안겼다.

KIA 타이거즈는 김주찬과 계약 연장으로 지난 시즌 우승 전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일찌감치 외국인 3인방인 투수 헥터 노에시, 팻딘 그리고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와의 재계약을 마친 KIA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과도 1년 FA 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 기아는 87승 56패 0.608의 승률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헥터와 양현종의 원투펀치 20승 합작에 가공할 만한 타격이 원동력이었다. 김주찬은 뛰어난 컨택 능력에 홈런을 12개나 때릴 정도의 파워로 중심타선이나 테이블 세터로 출전했다. 김선빈, 안치홍의 골든글러브 키스톤에 최형우‧버나디나‧김주찬의 외야진으로 수비에도 안정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기아팬들의 마음에 왕조의 꿈이 싹트고 있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