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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두산인프라코어, 재무리스크 대부분 해소…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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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두산인프라코어, 재무리스크 대부분 해소…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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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KB증권은 16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굴삭기 시장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3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2017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6,885억원 (+22.8% YoY), 영업이익 1,710억원 (+70.4% YoY, 영업이익률 10.1%)을 기록해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중국 건설기계시장의 성장이 호재다. 후장비들의 교체수요주기 도래와 중국 정부의 대형 국책사업 지속, 광산부문 투자증가 등으로 2018년에도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017년 13.1만대로 회복된 데 이어 2018년에는 14.5만대로 추가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중대형장비의 판매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2016년에 28.4%였던 20톤 이상 중대형 굴삭기 비중은 2017년에 36.3%로 증가했다.

2017년 내내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던 재무리스크도 BW (5,000억원) 및 역외사채 (3억달러) 발행, 밥캣지분 담보대출 (5,500억원) 실행 등을 통해 대부분 해소되었다.

올해 상환해야 하는 공모회사채 규모는 3,600억원 수준으로 현재 이익규모 등을 감안 시 큰 부담이 없는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올해 중국 최대의 농기계 업체 Lovol사의 설립예정인 엔진부문 JV의 성과에도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환율하락으로 밥캣의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침에도 중국에서의 판매호조가 실적개선을 이끌었다”며 “세전이익에는 밥캣지분 매각차익 약 150억원이 반영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