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340억 벌은 사람, “20명에게 1억씩 주겠다”… '그것이 알고싶다'와 무관?

기사입력 : 2018-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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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일명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340억원을 벌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나타나 화제다. 이 네티즌은 "시총 수백 조 원이 한 번에 생겼다"며 "자식에 부끄럽지 않게 1억씩 10~20명에게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상화폐 규제 반대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암호화폐(일명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340억원을 벌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나타나 화제다. 이 네티즌은 "시총 수백 조 원이 한 번에 생겼다"며 "자식에 부끄럽지 않게 1억씩 10~20명에게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비트코인 갤러리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비트코인으로 자본 재편된 많은 사람 중 한명이다. 300~400억원 수준의 재편가들이저 포함 한둘이 아니라 빙산의 일각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가상화폐나 주식으로 잃은 사람에 한해 1억씩 10명 많게는 20명까지 재산 환원하려고 한다"며 "단 잃은 사람이어야 한다. 인증을 부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은 300억원 남짓한 돈은 강남에 부모님 아파트와 건물을 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최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비트코인 편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 글이 화제가 되자 이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수익금을 작게는 5만원에서 수십만원까지 불특정다수에게 나누겠다는 글이 여럿 등장했다. 가상화폐 시세가 최근 정부의 규제 움직임에 큰 폭으로 떨어지자 큰 손해를 본 일부 투자자들은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온라인에 '구제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자신의 계좌번호를 의심 없이 온라인에 유포하는 행위가 굉장히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노출된 계좌번호를 이용한 신종 사기 수법이 늘고 있어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돈을 입금 받았다는 수혜자가 나타나지 않는 것도 문제다.

비트코인 열풍은 '비트코인 블루'(비트코인 우울증)라는 신조어를 낳았다. 주변에서 암호화폐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접하면 소외된 이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新 쩐의 전쟁-비트코인' 편을 방영했다. 이날 제작진은 인터넷에 떠도는 비트코인 대박 신화 소문의 주인공들을 직접 만났다.

23살의 이 청년은 가상화폐 시작 당시 8만원의 초기 자금을 투자해 280억을 소유하고 있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2시간 동안만 약 30억이 늘어났다면서 2000만원을 현금화 하는 모습을 제작진에게 확인시켰다.

한편 가상화폐 규제 반대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13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올라온 '<가상화폐규제반대> 정부는 국민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 청원에 이날 오후 3시 39분 기준 15만명이 참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는 가상화폐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가상화폐 규제 반대도 거세다. 가상화폐와 관련한 청원 글 수는 4천469건에 달했고, 암호화폐 관련 글도 643건으로 집계됐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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