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김 전 기획관 등 3명의 자택을 압수수색, 휴대전화와 각종 문서 및 컴퓨터 저장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들 중 김 전 기획관의 경우 이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린다. 그만큼 최측근 인사란 의미다. 때문에 검찰 칼날이 MB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의 국정원 자금의 사적 사용 혐의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국정원 자금이 불법적으로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전달된 단서를 포착해 수사해왔다”고 압수수색 이유를 설명했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