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사망 원인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의한 ‘패혈증’이란 검사결과가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신생아 3명이 사망하기 전 채취한 혈액에서 확인된 세균과 아이들 사망 후 투여된 지질 영양주사제에서 확인된 세균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사제 오염과 병원의 취급 과정 중 오염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고려된다”고 전했다.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은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호흡기와 비뇨기, 혈액을 통해 감염을 유발하며 항생제 내성이 잘 발생한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경찰은 수간호사 2명과 간호사ㆍ전공의ㆍ주치의 총 5명을 입건할 방침이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다. 주사제 취급 과정에서 감염관리 의무위반 등이 있을 수 있다고 경찰은 내다봤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