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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독감' 신종플루 다시 유행하나…노스캐롤라이나에서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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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독감' 신종플루 다시 유행하나…노스캐롤라이나에서 4명 사망

계절성 독감인 신종플루로 인해 미국 노스캘롤라이나주에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학교가 수업을 취소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계절성 독감인 신종플루로 인해 미국 노스캘롤라이나주에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학교가 수업을 취소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계절성 독감' 신종플루가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보건 당국은 11일(현지 시간) 신종플루 환자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또 카멜 크리스챤 스쿨(Carmel Christian School)은 학생 160명이 신종플루 증상을 보여 목요일과 금요일의 수업을 취소했으며 지역 병원은 신종플루 발발로 인해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했다.
카멜 크리스챤 스쿨은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캐롤리나스 헬스케어 시스템(Carolinas HealthCare System)과 트라이어드(Triad) 지역 병원들은 12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병문안을 하지 말도록 권유하는 등 독감 확산을 막기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12일 오전 7시부터 각 병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entre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마지막 주부터 독감 사례가 미국 46개 주(州)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크 포레스트 침례교(Wake Forest Baptist)의 전염병 전문의인 크리스토퍼 올(Christopher Ohl) 박사는 최근 2주 동안 성인과 어린이 모두 신종플루가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유행성 감기 바이러스가 독감 예방 주사로 방지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린아이, 노인 그리고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완전히 보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돼지독감'(swine flu)이라고도 불리는 신종플루는 2009년 멕시코에서 처음 발견돼 이듬해까지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세계보건기구(WHO) 추산 1만8000여 명의 사망자를 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