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11일 중국 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조영욱(FC서울)동점골과 이근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박항서 감독이 지휘한 베트남을 2-1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이근호를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조영욱, 윤승원(이상 서울), 조재완(상지대)을 2선에 배치해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전반 17분 베트남 꾸앙 하이에 선제골을 내주며 1-0으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29분 한승규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 28분 프리킥을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윤승원이 문전 근처에 올린 볼을 달려든 이근호가 헤딩슛을 성공시켜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