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7개 카드사(신한·KB·삼성·하나·현대·우리·롯데)의 체크카드 발급건수는 2016년 3분기 6829만1000매에서 지난해 0.62% 감소한 6786만8000매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우리카드의 체크카드 발급건수는 2.24%, 신한카드 0.40%, KB국민카드 0.38% 증가했다.
작년 3분기 카드사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24조2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23조515억원보다 4.12% 늘어난 규모다. 그러나 지난 2분기 증감률 대비 1.19%포인트 하락했다.
유일하게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한 곳은 삼성카드다. 삼성카드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18.38% 증가했다. 이어 신한카드(8.97%), 우리카드(8.21%), 하나카드(7.87%) 순이다.
같은 기간 현대카드(-10.72%)와 롯데카드(-7.50%), KB국민카드(-3.18%)는 전년 동기 대비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감소했다. 지난 2분기 증감률보다 하락폭은 더욱 깊어졌다. 이 기간 현대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8.53%, 6.91%, 2.11% 하락했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