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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서 장하성 실장… 일자리 창출·노사정 대타협 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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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서 장하성 실장… 일자리 창출·노사정 대타협 등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단의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경제성장률 3%대 성장을 새로운 도달 가능 상태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YTN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단의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경제성장률 3%대 성장을 새로운 도달 가능 상태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YTN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기자회견 기자단 질의응답 시간에 경제성장 계획과 2기 내각 계획에 대한 대답을 했다.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성장에 대한 묘안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저보다 정책실장께서 답변해야 하는데”라고 운을 띄운 뒤 “우리가 상당한 경제성장을 이미 이룬 상태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가긴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성장률이 우리 목표 될 수 없다”고 말한 문 대통령은 “OECD 국가 가운데 상위권을 유지하면 만족”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3.2% 정도 성장률을 이뤘을 거라고 잠정 판단되는데, 올해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3%대 성장을 새로운 도달 가능 상태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장하성 정책실장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장 실장은 성장에는 일자리를 통한 수요 창출과 산업 부분의 공급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방식이 특정 산업을 국가가 이끄는 형식이었다면, 지자체와 민간 부문이 선정한 선도 사업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사업 주체별 또는 사업별 성장 전략이라고 규정했다.

장 실장은 “자율주행차, 드론, 재생에너지 등은 많은 기업이 지자체와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올해는 그런 부분에서 성과 나타날 거라고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한 노사 합의 등 사회적 대타협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장 실장은 1월 중 노사정위원회가 출범되면 노사 대타협을 통해 일자리도 만들고,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는 사례도 만들려고 예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기 내각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 보지 않은 문제라고 답했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