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은 "737 및 787 기종의 높은 생산량이 상용기 인도 기록 경신을 이끌었다"며 “단일통로 및 이중통로 항공기 수요에 힘입어, 보잉의 수주잔고에 912대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케빈 맥알리스터(Kevin G. McAllister) 보잉상용기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2017년 보잉이 달성한 기록적인 수치는 전 세계 고객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항공기를 설계, 제조 및 인도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해 온 보잉 직원 및 공급 파트너들의 성과”라고 말했다.
보잉은 표시 가격 기준 미화 1348억달러로, 상용기 912대 순주문(net order)을 달성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고객사로부터 총 5864대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이는 보잉 연간 생산량의 7배에 달하는 수치다.
케빈 맥알리스터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탄탄한 주문 실적은 2017년 보잉이 공개한 초고효율 737맥스 10을 비롯한 737맥스 기종 및 이중통로 보잉 상용기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방증한다”며 “보잉이 계획 중인 생산량 증가는 이 같은 높은 주문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787드림라이너는 100여대 그리고 777기종은 60대의 순주문을 기록했다.
한편 보잉은 지난해 737 맥스9 및 787-10 드림라이너의 초도 비행을 진행하고, 737 맥스7 및 777X의 생산을 시작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