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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소니, AI x 로보틱스, 자동차용 이미지 센서 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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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소니, AI x 로보틱스, 자동차용 이미지 센서 등 공개

소니가 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쇼 ‘CES 2018’에서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소니 부스에서 히라이 가즈오 소니 사장 겸 CEO가 자동차용 이미지 센서를 소개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소니가 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쇼 ‘CES 2018’에서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소니 부스에서 히라이 가즈오 소니 사장 겸 CEO가 자동차용 이미지 센서를 소개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소니가 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쇼 ‘CES 2018’에서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CES 2018 소니 부스에서는 자율주행차용 이미지 센서, AI(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시킨 엔터테인먼트 로봇 아이보(aibo) 등이 소개된다. 아이보는 지난 11월 일본에서 공개된 이후 해외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외에 4K OLED TV,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엑스페리아 XA2 스마트폰도 소개된다.

히라이 가즈오 (Hirai Kazuo) 소니 사장 겸 CEO는 CES 2018 지난 8일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 소니가 혁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여전히 많이 있으며 우리의 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의미 있는 창조적 경험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현장에선 자동차의 ‘눈’에 해당하는 소니의 이미지 센서를 활용한 완전 자율 주행 차량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연이 진행된다.

소니는 다양한 운전 상황에서 360도 전방향으로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소니 부스에서 사람의 눈을 뛰어넘는 고도화된 이미지 센서 기술을 적용한 미래의 자율주행에 대한 소니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다.

소니는 지난 2016년 6월, 소니의 영상, 음향, 센서, 메카트로닉스 분야의 기술력과 AI, 로보틱스,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제품 개발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소니 엔터테인먼트 로봇 아이보.이미지 확대보기
소니 엔터테인먼트 로봇 아이보.

이번 CES에선 지난 11월 일본에서 공개된 엔터테인먼트 로봇 아이보(aibo) 7세대가 해외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아이보는 지난 2003년 출시된 6세대까지 총 15만대 정도의 판매고를 올렸다. 감성 로봇을 구현한 로봇 반려견을 지향한다.

소니는 4K HDR 이미지 프로세서 ‘X1™ 익스트림(X1™ Extreme)’을 탑재한 4K OLED 브라비아(BRAVIA®) A8F 시리즈를 새롭게 공개했다.

4K OLED 브라비아 A8F 시리즈는 지난해 호응을 받았던 A1 시리즈의 화면 진동을 통해 소리를 내는 ‘어쿠어스틱 서피스(Acoustic Surface)’ 기술을 탑재했다. 공간 차지를 최소화하는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해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인 브라비아(BRAVIA) 4K LCD TV X900F 시리즈에도 X1 익스트림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새로운 X-모션 클래리티(X-Motion Clarity) 기술을 통해 영상을 정밀하게 제어함해 블러(blur) 현상을 최소화하고 빠른 액션 장면도 선명하고 부드럽게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최대 85인치 화면까지 블러 효과를 최소화한다.

차세대 이미지 프로세서인 X1™ 얼티미트(Ultimate) 프로세서가 적용된 프로토타입도 선보인다. 기존 X1 익스트림 프로세서에 비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 성능이 2배 높아진 X1 얼티미트 프로세서는 LCD,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성능을 극대화시켜 지금까지 출시된 브라비아 TV 제품 중 최고의 화질을 완성한다.

이번 CES 2018에는 X1 얼티미트 프로세서가 탑재된 8K 디스플레이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소니만의 독자적인 백라이트 기술이 적용된 8K 디스플레이는 8K HDR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며 1만니트(nits)의 화면 밝기를 구현한다.

HT-Z9F와 HT-X9000F는 브라비아 제품과 함께 매칭할 수 있는 슬림형 사운드 바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최신 오디오 포맷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와 DTS:X 를 지원한다. 소니의 버티컬 서라운드 엔진(Vertical Surround Engine) 기술이 적용됐다. HT-Z9F는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 3.1채널 사운드바 제품이다.

노이즈 캔슬링 기술과 IPX4 등급의 방수 기능을 탑재한 완전 무선 이어폰 WF-SP700N도 공개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운동 중에도 외부 소음에 방해 받지 않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야외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동안 땀 또는 빗물 방지한다. 주변음(Ambient Sound) 모드를 사용하면 운동하는 동안 외부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해 대처 가능하다. 넥밴드 타입의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WI-SP600N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음성 인식을 지원하는 기기가 늘어난 것도 이번 CES 2018 소니 부스에서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다.

새롭게 공개된 WF-SP700N과 WI-SP600N 뿐만 아니라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1000X 시리즈도 구글 인공지능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한다.

거실과 주방 환경에서 소니의 AV 기기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현장 음성 지원 시뮬레이션을 시연한다. 음악과 동영상 콘텐츠 재생 외에도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이 탑재된 브라비아와 지난해 공개된 LF-S50G AI 스피커를 통해 다양한 IoT 기기와의 연결, 가전 제품 원격 작동, 최신 뉴스 검색, 온라인 쇼핑 등 음성 인식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브라비아 TV는 아마존 에코(Amazon Echo), 구글 홈(Google Home), LF-S50G를 통한 음성 작동 컨트롤 기능을 지원한다.

미드 레인지 스마트폰 모델 엑스페리아(Xperia) XA2와 엑스페리아(Xperia) XA2 울트라(Ultra)도 공개됐다.

엑스페리아 XA2는 5.2형 풀 HD 디스플레이, 최대 ISO 12800의 감도 지원,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2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20도까지 시야를 확장한 800만 화소의 수퍼 와이드 앵글 전면 카메, 3300mAh 배터리 용량이 주요스펙이다.

엑스페리아 XA2 울트라는 6.0형 풀 HD 디스플레이, 엑스페리아 XA2와 동일한 사양의 전후면 카메라에 전면에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갖춘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추가로 탑재해 ‘듀얼 셀피(dual selfie)’ 카메라로 사용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3580mAh다.

두 모델은 퀄컴 스냅드래곤 630과 후면 지문 인식 센서를 장착했다.

4K 초단초점 프로젝터 LSPX-A1은 이미징 기술로 최대 120타입 4K HDR 영상을 구현한다. 서브 우퍼를 채용해 영화 감상 시 재미와 감동을 극대화 시킨다. LSPX-A1는 상반기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