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의 새로운 시스템은 무선 LAN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한 상태가 아니더라도 일정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 환경이 없는 장소에서도 운전자가 말을 걸면 음악을 틀고 차내의 공조기를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톰 게브하트(Tom Gebhardt) 파나소닉 북미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음성으로 여러 가지 조작이 가능한 것은 혁명적"이라며, "인터넷에 연결되는 환경에서는 보다 기능이 충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나소닉은 자동차 사업을 성장 전략의 큰 기둥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실제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또한 미국 구글과 유사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신 AI를 사용하여 교통 정보를 안내하거나 보충하는 기능을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성 인식 AI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내는 아마존, 구글 모두와 손잡고 추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8'에서 지금까지 개발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