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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CEO, 연봉 1달러 결정…드론 사업 철수·인력 감축 등 경영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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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CEO, 연봉 1달러 결정…드론 사업 철수·인력 감축 등 경영난 예상

고프로의  최고경영자 닉 우드먼 연봉이 1달러(약 1000원)로 결정됐다. 이미지 확대보기
고프로의 최고경영자 닉 우드먼 연봉이 1달러(약 1000원)로 결정됐다.
액션캠 제조업체 기업 고프로가 2017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최고경영자 닉 우드먼의 연봉을 1달러(약 1000원)로 결정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고프로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억 4000만달러(약3634억원)로 동년 대비 37%나 급감한 점과 최근 재출시한 드론의 시장 진입 실패로 분석된다.
고프로는 각 부서에 실적 부진 경고와 함께 드론 사업 철수를 결정하며 현재 1200여명의 직원 중 20%를 감축한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특히 지난 2016년 출시한 드론 ‘카르마’ 일부 제품에서 발생한 기체 추락사고로 인해 경쟁사들에 비해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닉 우드먼 역시 미국의 한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고프로를 더 큰 규모로 확장하기 위해 큰 모기업과 합칠 수 있다”고 밝혀 매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고프로는 7일(현지시간) 프리미엄 모델 히어로6블랙의 가격을 499달러(약 53만원)에서 399달러(약 42만원)로 인하하며 판매 점유율 상승을 노리고 있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