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거대 로켓 '팔콘헤비' 발사대 세팅 완료…2018년 1월 중 시험 발사 예정

기사입력 : 2018-01-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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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중 시험 발사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에 설치된 '팔콘헤비(Falcon Heavy)'. 자료=트위터/일론 머스크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인류의 화성 탐험을 염두에 두고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스페이스 X(Space X)'의 거대한 로켓 '팔콘헤비(Falcon Heavy)'가 2018년 1월 중 시험 발사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에 지난 5일(현지 시간) 설치가 완료됐다.

아직 연료가 주입되지는 않았지만 전체 높이 70m라는 거대한 기체가 받침대에 의지하면서 천천히 일어나는 모습은 가히 '압권'이다. 스페이스 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CEO는 팔콘헤비 로켓이 발사대에 세팅되는 모습을 담은 타임랩스 영상을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함으로써 그 위용을 과시했다.

완전히 눕혀진 상태로 옮겨져 발사대 바로 옆에서 세워진 팔콘헤비 로켓은 자세히 살펴보면 로켓 본체 하부에 트러스 형상의 프레임을 설치해 아래에서 지탱하면서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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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콘헤비 로켓은 본체 하부에 트러스 형상의 프레임을 설치해 아래에서 지탱하면서 일어난다. 자료=트위터/일론 머스크

팔콘헤비 로켓이 설치된 'LC-39' A발사대는 케네디 우주센터 제39발사 시설에 포함되는 것으로 '아폴로 프로젝트'에서 수많은 우주 비행사를 달에 보냈으며, 이후 '우주왕복선 프로젝트'에 사용하던 발사대다. 현재는 인접한 LC-40(제40 복합 발사 시설)과 함께 스페이스 X가 나사(NASA)에서 시설을 임대하여 팔콘헤비 로켓 및 팔콘9 로켓 발사에 이용하고 있다.

참고로 이번에 팔콘헤비가 설치된 LC-39와는 다른 LC-40 발사대는 2016년 9월 팔콘9 로켓 폭발 시 피해를 입었으나, 현재 복구 작업이 완료되어 2017년 12월 22일에 다시 팔콘9 로켓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팔콘헤비 로켓은 팔콘9 로켓의 좌우에 2기의 부스터 로켓을 장착함으로써 발사 능력을 극대화시켰다. 우주 공간으로 옮길 수 있는 페이로드(화물 탑재량)는 지향하는 수준마다 다르지만 지구를 주회하는 저궤도의 경우 5만4400㎏까지, 정지 위성 등에 쓰이는 정지 트랜스 화성 궤도에는 2만2200㎏, 그리고 화성 궤도에는 1만3600㎏에 이르는 화물과 인원을 싣고 궤도에 투입할 수 있다.

과거 인류가 만든 역사상 최대의 로켓 '새턴V'의 경우, 저궤도에 11만8000㎏의 화물을 올릴 수 있었다. 따라서 팔콘헤비 로켓은 새턴V의 약 절반의 능력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새턴V가 없는 지금 팔콘헤비가 '세계 최대 로켓'이라는 칭호를 이어받았다.

팔콘헤비 로켓은 발사 순간 500만파운드(약 227톤)의 추력을 발생시키는 설계로, 보잉 747기 18대 분과 같은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재 가동 중인 모든 로켓의 두 배가 되는 성능으로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파워풀한 로켓으로 알려져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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