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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박근혜 보호 발언 재조명… “대통령 이전에 여성으로 사생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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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박근혜 보호 발언 재조명… “대통령 이전에 여성으로 사생활 있다”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재선임됐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재선임됐다. 사진=뉴시스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추가기소된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 사건에 변호인으로 선임됐다.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기소된 지난 4일 교정본부에 선임계를 제출했다. 아울러 이날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론을 맡는 것은 3개월여 만이다. 지난해 10월 16일 박 전 대통령은 구속기간 연장에 반대해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유영하 변호사 등 변호인단은 전원 사임했다.

유영하 변호사가 재차 박 전 대통령의 변론을 맡으며, 그가 과거에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 변호사는 지난 2016년 11월 15일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통령 이전에 여성으로서 사생활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유 변호사의 ‘사생활’ 언급은 많은 논란을 낳았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과 공무원은 정무 행위에 있어 사생활이 배제된다. 하지만 유 변호사는 대통령의 변호인임에도 일반 형사사건에 연루된 인물을 변호하는 것처럼 발언했기 때문이다.

한편, 유영하 변호사 등이 사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은 재판부가 직권으로 선정한 국선변호인단이 담당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