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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눈 이에는 이?' 자음퀴즈 장 열린 김종석 SNS…'똑같이 ㅁㅊㅅㄲ 응수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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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눈 이에는 이?' 자음퀴즈 장 열린 김종석 SNS…'똑같이 ㅁㅊㅅㄲ 응수하기도'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의 SNS가 자음퀴즈의 장이 됐다. 사진=김종석 의원 SNS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의 SNS가 자음퀴즈의 장이 됐다. 사진=김종석 의원 SNS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의 SNS가 자음퀴즈의 장이 됐다. 김 의원이 최근 한 시민에게 자음으로 욕설 문자를 보낸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누리꾼들이 응수하는 모양새다. 앞서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전기생활용품안전법(전안법) 개정을 위해 본회의 참석 등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욕설 문자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김 의원은 5일 오전 자신의 SNS에 욕설문자 논란과 관련한 입장문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저는 지난 연말 전안법 통과와 본회의 참석을 촉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매일 수백 건씩 받으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다"면서도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같은 김 의원 입장문에 수많은 누리꾼들이 댓글로 반응했다. 그런데 이들 상당수가 남긴 댓글의 뜻을 쉽게 알기 힘든 모양이다. 많은 댓글들이 전부 자음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저마다 하고픈 얘기들을 긴 자음으로 늘어놓았고, 일부는 김 의원이 사용했던 표현 ‘ㅁㅊㅅㄲ’를 그대로 인용하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잠시 SNS를 폐쇄하기도 했다. 4일부터 지속되는 욕설문자 논란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던 바 있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