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4일(현지 시간) 2017년 말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2018년 정월에 걸쳐 앱스토어(App Store)의 앱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은 8억9000만달러(약 9450억원)를 달성했다.
애플 마케팅 부문 담당 수석 부사장 필 쉴러(Philip Schiller)는 "훌륭한 앱을 개발하고 사람들의 삶의 변화에 기여하고 있는 모든 앱 개발자에게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애플의 데이터에 따르면, iOS 개발자는 2017년 한 해 동안 265억달러(약 28조원)을 벌어들였으며, 이는 2016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그리고 2008년 6월 이후 지금까지 앱 스토어의 총 매출은 860억달러(약 91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은 기본적으로 앱 매출의 30%를 수수료 명목으로 징수하고 있으므로, 지난 10년 동안 앱 스토어에서만 약 30조4000억원을 벌어들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