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에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음식으로 선정된 10개 음식은 해당 휴게소에 평균 42% 이상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도로공사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 강릉(서창 방향)휴게소의 '초당두부황태해장국'이 고속도로 휴게소 최우수 음식으로 선정됐다.
'초당두부황태해장국'은 바닷물로 간수한 초당두부와 황태의 조합으로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낸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남해고속도로 사천(순천 방향)휴게소의 '새싹삼힐링비빔밥'과 중앙고속도로 안동(부산 방향)휴게소 '안동간고등어정식'도 높은 점수를 받아 2, 3위에 올랐다.
특히 '새싹삼힐링비빔밥'과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의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은 3년 연속 대표 음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도로공사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해당 음식을 직접 먹은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평가에 참여하게 하고 40개 음식으로 압축한 뒤, 조리학과 교수·음식 전문가 등의 암행평가를 거쳐 최종 20개 'EX-FOOD'를 선정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22일 고객 음식평가에 참여한 5만2천여 명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235명에게 최대 30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했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휴게소 음식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