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비트코인의 2017년 상승률은 1200% 이상이었지만, 마운트곡스(Mt.Gox) 거래소의 창시자인 제드 맥케일럽(Jed McCaleb)이 낳은 리플은 3만5000%의 상승을 기록했다. 물론 비트코인은 시가 총액 2500억달러(약 266조원)를 넘어 가상화폐로서는 최초로 글로벌 톱 기업의 가치를 압도하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로인해 여전히 비트코인의 왕좌는 무사태평이다.
▶ 리플(Ripple), 약 3만5000%, 2.73달러
2012년에 탄생한 리플의 2일(미국 동부 시간) 시점의 시가 총액은 917억9000만달러(약 97조6646억원)를 기록했다. 스위스 UBS와 스페인 산탄테르 등을 시작으로 결제 기술로 이용 중이었으나, 2017년 11월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리플을 이용한 새로운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에 참여했다.
▶ 뉴이코노미무브먼트(NEM), 약 2만9000%, 1.27달러
2015년 탄생한 P2P 가상화폐 플랫폼으로, 주로 일본의 금융 기관이나 기업 등이 실험하고 있는 상업용 블록체인 기술 ‘미진(mijin)’에 사용되고 있다. 미진은 P2P 네트워크에서 누구나 쉽게 블록체인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다.
▶ 스텔라코인(Stellar coin), 1만4000% 가까이 상승, 약 0.76달러
▶ 대시코인(Dash Coin), 약 9300%, 1162.84달러
당초 ‘X코인’이라는 이름으로 2014년 초에 등장했으며, 2015년 3월부터 대시로 개명했다. 비트코인 결제가 확정되기까지 최대 10분이 걸리는 반면, 몇 초 만에 완료되는 거래의 신속성을 가진다.
▶ 이더리움(Ethereum), 약 9200%, 879.91달러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의 주요 목적은 ‘스마트 계약’의 실현에 있다. 따라서 이더리움의 거래 대장은 거래 이력 외에도 계약 내용을 저장할 수 있다.
▶ 라이트코인(Litecoin), 약 4800%, 250.31달러
2011년 10월에 등장했으며, 성격은 비트코인과 거의 흡사하다.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시가 총액은 주요 가상화폐 중에서 6위를 차지했다.
▶ 카르다노에이다코인(Cardano ADA Coin), 3000% 가까이, 약 0.99달러
2014년에 태어나 2017년 10월부터 비트렉스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그리고 3개월 만에 시가 총액은 186억달러(약 19조8000억원)를 넘어 주요 가상화폐 지위 5위까지 단숨에 올랐다.
▶ 비트코인(bitcoin), 1200% 이상, 1만5003.90달러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정체불명의 인물 혹은 그룹에 의해 2009년 1월에 발명됐다. 채굴(마이닝)에 의해 발행되는 사상 초유의 분산 관리형 가상화폐로 블록체인을 이용한 디지털화폐의 시초라 할 수 있다.
▶ 비트코인캐시(Bitcoin Cash), 500% 이상, 2748.33달러
비트코인으로부터 2017년 8월 1일에 분열해 탄생했다. 블록 크기를 8MB로 확대하고 처리 속도를 향상시켰다.
▶ 아이오타코인(iota coin), 450% 이상, 4.03달러
2016년 6월에 등장해 2017년 6월부터 비트피넥스(Bitfinex)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시가 총액은 약 111억9000만달러(약 11조9000억원)로 주요 가상화폐 제 9위에 랭크인 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