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전기생활용품안전법(전안법) 개정을 위해 본회의 참석 등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욕설 문자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또 지난 4일 JTBC ‘정치부회의’는 다른 시민이 유사한 내용의 문자를 보내자 김 의원이 ‘ㅅㄱㅂㅊ’이라고 답장했다고 알렸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일제히 분노하고 있다.
누리꾼 S**씨는 “소상공인은 전안법 때문에 그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정치인이 그런 시민에게 욕설을 해서야 되겠느냐”고 일갈했다. 그는 “시민을 두 번 죽인 셈이다”라고 김 의원은 맹비난했다.
J**씨는 “김 의원 다시 봤네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유머 넘치는 파격행보인가요”라고 되물으며 김 의원을 비꼬았다. 이어 “국민들을 뭘로 보는 건지 의문”이라며 역시 김 의원을 비판했다.
한편 김 의원이 보낸 이 두 가지 자음의 의미를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ㅅㄱㅂㅊ’의 경우 ‘ㅁㅊㅅㄲ’와 달리 온라인상에서 흔히 쓰이지 않는 표현인 탓에 각종 추측들이 줄을 잇는 모양새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