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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의원, 시민에 'ㅁㅊㅅㄲ' 문자 보낸 의혹… 전안법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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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의원, 시민에 'ㅁㅊㅅㄲ' 문자 보낸 의혹… 전안법 뭐길래

3일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전안법 개정 본회의 참석을 부탁하는 시민 문자에 욕설로 답장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전안법 개정안 통과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3일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전안법 개정 본회의 참석을 부탁하는 시민 문자에 욕설로 답장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전안법 개정안 통과 모습.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자유한국당 정책위부의장인 김종석 의원이 본회의 참석을 부탁하는 시민의 문자에 욕설로 답장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 프라임경제는 김종석 의원에게 ‘ㅁㅊㅅㄲ’라는 문자를 받았다는 시민의 사연을 보도했다. 프라임경제에 제보한 시민은 ‘전안법에 반대하는 국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시민이 문자를 보낸 시기는 지난달 28일이었다. ‘전안법 개정안’ 통과 지연을 두고 소상공인 단체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까지 우려와 분노를 표하던 시기였다.

그가 보낸 문자는 전안법 본회의에 자유한국당 의원이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욕설 자음 네 글자를 본 시민은 전화번호를 등록하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확인한 결과 김종석 의원임을 알게 됐다. 김 의원은 입장 표명에 임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안법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으로 전기용품과 마찬가지로 생활용품에도 KC인증(국가통합인증) 의무를 부과하는 법이다. 기존까지 생활용품 업체는 품질 안전 검사는 받아야 하지만 KC인증서를 받아야 할 의무는 없었다.

전안법이 통과된다면 생활용품도 앞으로는 KC인증을 받아야 해 우려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소상공인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피해가 예상됐다.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는 20만건 넘는 동의를 얻어 청와대가 답해야 하는 청원이 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통과된 전안법 개정안은 대통령령과 산업통상자원부령 규정에 따라 소상공인 등을 KC 인증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수도 있게 만든 법안이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