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로봇은 서빙 로봇과 포터 로봇, 쇼핑카트 로봇이다. 서빙 로봇엔 본체에서 선반이 나왔다 들어가는 슬라이딩 방식의 선반이 탑재됐다. 룸서비스를 원하는 호텔 투숙객이나 음료수가 필요한 공항 라운지 방문객들에게 서비스한다.
쇼핑카트 로봇은 대형 슈퍼마켓 등에서 유용하다. 로봇에 탑재된 바코드 리더기에 구입할 물건을 갖다 대면, 카트에 담긴 물품 목록과 가격이 디스플레이에 나타난다. 이 로봇은 스마트폰과 연동돼 사고 싶은 물건을 스마트폰에서 선택하면 물품이 진열된 자리로 안내도 한다.
LG전자는 CES에서 신규 콘셉트 로봇 3종에 대한 사용자의 의견을 청취한 후 향후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홈과 연계해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CES에서 론칭하는 브랜드 ‘클로이’는 로봇 포트폴리오를 총칭한다. 클로이는 ‘똑똑하면서도 친근한 인공지능 로봇’을 의미한다.
LG전자는 기존 안내로봇과 청소로봇, 잔디깎이 로봇, 홈 로봇에 이어 로봇 3종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특히 안내로봇과 청소로봇은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성공적으로 시범 서비스해 로봇 기술역량 및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전무는 “고객 관점에서 진정한 편의를 제공하는 로봇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로봇 사업을 체계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