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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작년 '모델3' 판매 1550대 기대 이하... 각종 생산 문제 대두 시장 예상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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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작년 '모델3' 판매 1550대 기대 이하... 각종 생산 문제 대두 시장 예상 밑돌아

생산목표 변경 불가피…주간 5000대 생산 도달 시기 올해 2분기 말로 미뤄

2017년 4분기 테슬라의 EV 전체 모델 납품 실적은 2만9870대를 기록했다. 그 중 '모델3'는 1550대로 시장 예상에 크게 못 미쳤다. 자료=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2017년 4분기 테슬라의 EV 전체 모델 납품 실적은 2만9870대를 기록했다. 그 중 '모델3'는 1550대로 시장 예상에 크게 못 미쳤다. 자료=테슬라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EV) 선도업체 테슬라(Tesla)는 3일(현지 시간) 신형 세단 '모델3'의 납품 실적이 지난해 4분기에 155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3분기에도 220대 생산에 그쳐 전망치 1500대에 크게 못 미쳤는데, 4분기에도 약속을 지킬수는 없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FactSet)은 2017년 4분기 테슬라의 모델3 납입 대수는 4100대로 예상하고 있었으며, 글로벌 금융자문회사 에버코어의 애널리스트들은 5800대, 코웬의 애널리스트는 2250대로 전망하고 있었다.
양산 계획에 차질을 빚는 각종 생산 문제가 대두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테슬라의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모델3의 납품 실적은 끝내 시장 예상을 밑돈 셈이다.

그리고 당초 테슬라는 모델3 출시 행사에서 주간 생산 대수 5000대 도달 시기를 지난해 11월로 전망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올해 1분기 말로 연장했다. 그러나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에 따라 목표 도달 시기 변경은 불가피하게 되었다. 결국 테슬라는 주간 5000대 생산에 도달하는 시기를 올해 2분기 말로 미뤘다.

한편 2017년 4분기 테슬라의 EV 전체 모델 납품 실적은 2만9870대를 기록했다. 그 중 '모델S'는 1만5200대, '모델X'는 1만3120대에 달했다. 사전 애널리스트들의 전체 납품 실적 시장 예상은 약 3만대였는데, 아슬아슬하게 목표치를 달성한 것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