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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렉서스' 브랜드 EV 전격 투입…2020년 본격 생산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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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렉서스' 브랜드 EV 전격 투입…2020년 본격 생산체제 돌입

2030년까지 글로벌 전체 판매량의 절반인 550만대 전기차 판매 목표

2020년 EV로 재탄생하는 도요타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 'CT200h'. 자료=렉서스이미지 확대보기
2020년 EV로 재탄생하는 도요타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 'CT200h'. 자료=렉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검토하고 있는 전기자동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 등의 생산 계획이 밝혀졌다. 2030년까지 글로벌 전체 판매량의 절반인 550만대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할 야심찬 목표를 위해 전기자동차 제품 확대와 생산 체제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의 소형차 'CT' 기반의 EV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RAV4' 기반의 PHV를 필두로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어 2021년부터는 세단형의 신형 연료전지차(FCV)도 생산할 방침이다. 특히 렉서스 CT 기반의 EV는 생산 자회사인 도요타자동차 규슈 미야타 공장에서 2020년 중반을 목표로 생산된다.
도요타는 신에너지자동차(NEV) 규제를 도입하는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EV 시장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따라서 미야타 공장에서 생산되는 소형 SUV 타입의 렉서스 CT 기반 EV는 크로스오버 인기가 좋은 중국으로의 수출을 우선 상정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는 우선 톈진시와 광동성의 합작 공장에서 생산하는 EV를 판매할 예정이지만, 이 외에도 일본에서 생산되는 렉서스 EV를 수출함으로써 폭 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대 초반에 일본, 인도, 미국, 유럽 시장에 EV를 투입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RAV4 기반 PHV도 2020년 봄부터 타카오카 공장(아이치현 도요다시 소재)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이어 모토마치 공장(동)에서 2021년 가을을 목표로 FCV '미라이'의 후속 차종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