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노스9은 2세대 10나노 핀펫 공정을 기반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독자개발한 3세대 CPU 코어와 업계 최고수준의 LTE 모뎀을 탐재한 프리미엄 스마트기기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PU 설계 최적화로 명령어를 처리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 및 캐시메모리 성능이 향상됐다”며 “싱글코어의 성능은 이전 제품에 비해 2배, 멀티코어 성능은 약 40%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엑시노스9은 신경망을 기반으로 한 딥러닝 기능과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능으로 기기에 저장된 이미지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고 분류할 수 있어 스마트기기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원하는 이미지를 찾을 수 있다.
아울러 3D 스캐닝을 통한 정확한 안면인식이 가능하다. 별도의 보안 전용 프로세싱 유닛을 통해 안면·홍채·지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엑시노스9은 업계 최고수준인 1.2Gbps의 다운로드 속도와 200Mbps의 업로드 속도를 구현한다. 1.2Gbps는 1.5GB 용량의 HD급 화질의 영화 1편을 내려받는데 10초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저조도 이미지 촬영과 4K UHD 영상녹화 등 멀티미디어 기능도 강화됐다. 엑시노스9은 보다 빠르고 전력효율이 높은 지능형 이미지 처리방식을 통해 실시간 아웃포커스 기능과 야간촬영 등 어두운 환경이나 움직임이 있는 환경에서도 고품질 이미지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엑시노스9을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글로벌 고객사에 선보일 계획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