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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채널 차단 23개월 만에 '복원'…양측 통신선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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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채널 차단 23개월 만에 '복원'…양측 통신선 점검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완전히 끊겼던 남북 연락채널이 1년 11개월만에 복구된 3일 오후 3시 34분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연락사무소에 우리측 연락관이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완전히 끊겼던 남북 연락채널이 1년 11개월만에 복구된 3일 오후 3시 34분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연락사무소에 우리측 연락관이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뉴시스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과 함께 차단됐던 남북 간 직통 연락채널이 3일 복원됐다.

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판문점 채널' 중 하나인 연락사무소 회선을 통해 전화를 걸어왔다.
이에 남측 연락관이 답하자, 북측 연락관은 "ㅇㅇㅇ입니다"라고 통성명했다.

양측은 20분가량 통신선 이상 유무를 점검한 뒤 1차 통화를 종료했다.

북측은 추후 협의 관련 상부 지시사항을 확인하겠다고 했고, 남측은 2차 통화 가능성을 염두하고 대기했다.

북측은 이날 오후 6시7분쯤 다시 전화를 걸어와 "오늘 마감하자"며 연락사무소 업무를 종료했다.

한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조선중앙TV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평창올림픽경기대회 대표단 파견 문제를 포함해 관련한 문제들을 남측과 제때 연계하도록 3일 15시(평양시간·한국시간 오후 3시30분)부터 북남 사이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할 데 대한 지시를 주셨다"고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