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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中게임이 몰려온다③] 한국 게임 다양성… 활로 찾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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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中게임이 몰려온다③] 한국 게임 다양성… 활로 찾기 분주

줄어드는 한국 게임산업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활로를 찾기 위해 업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댔다. 타사업 진출, 정부 차원 지원, 틈새시장 공략 등이 그 대안으로 떠오른다. 이미지 확대보기
줄어드는 한국 게임산업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활로를 찾기 위해 업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댔다. 타사업 진출, 정부 차원 지원, 틈새시장 공략 등이 그 대안으로 떠오른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줄어드는 한국 게임산업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활로를 찾기 위해 업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댔다. 타사업 진출, 정부 차원 지원, 틈새시장 공략 등이 그 대안으로 떠오른다.
엠게임은 VR(가상현실)테마파크 전문 기업 유조이월드와 연 40억원 규모로 엠게임이 보유한 게임 IP(지식재산권)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유조이월드는 2018년 말 인천 계양구에 총 면적 9만8천961㎡ 규모로 국내 첫 도심형 가상현실 융복합 테마파크 ‘U JOY WORLD(유조이월드)’를 개장할 예정이다. 테마파크에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관련 시스템을 비롯해 문화시설과 다양한 어트랙션이 들어선다. 또 엠게임은 지난달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가상화폐 사업을 위해 1월 자회사를 설립해 가상화폐 채굴 사업을 본격 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파티게임즈 최대주주인 모다도 아이템 중개 사이트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의 가입자 기반을 활용해 게임 마일리지를 가상화폐로 활용하는 사업을 펼친다.

인디게임 개발사 608팩토리는 일본 특화 퍼블리싱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자취생 키우기’는 한때 일본 무료게임 인기순위 1위에 오르면서 소소한 반향을 일으켰다. ‘미투온’은 도박에 대한 국내 규제를 피해 동남아 성인게임 시장을 공략하면서 매출 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7월 국회에서 열린 새정부 게임정책 간담회에서 김성완 인디라!인디게임개발자모임 대표는 상금 위주 공모전 개최와 심의제도를 개선해 창의적인 게임 육성‧발굴에 힘을 쏟자고 말했다. 불필요한 서류 작업을 축소해 콘텐츠의 질로 평가받는 풍토를 만들자는 것이다.

중국 베이징시와 상하이시처럼 지자체 차원에서 게임사를 지원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게임을 국가전략 사업으로 육성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도시인 베이징시와 상하이시는 매년 게임 개발사에 900억원 정도의 자금을 지원하거나 투자하고 있다. 주요 대학들의 연구진을 통해서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리 엔진이나 그래픽 소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문체부가 공개한 2017년 게임 예산은 641억7300만원으로 중국의 지자체가 게임에 투자하는 예산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