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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부 장관 "혁신성장·에너지 전환 신속하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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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부 장관 "혁신성장·에너지 전환 신속하게 추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시무식을 갖고 혁신성장과 에너지 전환 정책의 신속한 추진을 다짐했다.

백운규 장관은 “2018년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우리 경제의 실제 상황은 안심하기보다 긴장의 끈을 더욱 조여야 한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세계 산업은 새로운 변혁기에 들어섰고, 보호무역 조치와 환율하락, 미국의 금리인상 등 우리를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당면한 과제가 많은 만큼 실물경제를 총괄하는 우리부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날 혁신성장 가속화와 에너지 전환 정책, 미·중 통상현안 대응, 신북방·신남방 정책 추진 등을 약속했다.

백 장관은 혁신성장의 확산을 위해 5대 선도프로젝트와 업종별 혁신전략 마련을 다짐했다.

백 장관은 “전기・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해 국민들이 혁신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분야별로도 업종별 혁신성장 전략을 조속하게 마련하고 혁신성장을 위한 지역거점으로 국가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장관은 중견기업 육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백 장관은 “중견기업 비전 2280을 조속히 수립・시행하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백 장관은 “에너지 정책전환의 큰 흐름을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정책전환을 실현해 나가자”라며 “재생에너지와 원전해체 산업 등 미래 에너지산업의 성장기회를 찾고 더 많은 일자리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백 장관은 통상 정책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백 장관은 “미국과는 한미 FTA 개정협상에 당당히 임하고 중국과는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등을 통해 전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관계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서 우리 기업의 유망한 신흥시장 진출기회를 확대하는 등 전략적인 시장 다변화도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백 장관은 새로운 시각과 방법론, 소통과 협업을 당부했다.

백 장관은 “과거의 문제풀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 뛰어들어 직접 소통하면서 문제를 분석하고 답을 찾아달라”라며 “국 단위의 활발한 소통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