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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동연 부총리 등 오피니언 리더들 2018 무술년 신년사...희망과 혁신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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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동연 부총리 등 오피니언 리더들 2018 무술년 신년사...희망과 혁신이 되기를 바란다.

사진 =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
사진 =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
2018 무술년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의 희망과 혁신을 주제로 한 오피니언 리더들의 신년사가 잇따랐다.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은 사법부 혁신의 새로운 기틀을 다지겠다는 새해 각오를 밝혔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2018년 신년사에서 "국민의 신뢰 없이는 사법부가 존재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며 "2018년 새해에는 사법부 혁신의 새로운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혁신의 첫 행보로 국민을 위한 '좋은 재판'을 통해 '좋은 법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무엇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재판, 정의의 원칙에 부합하는 올바른 판결을 바라는 국민의 바람과 요청을 가슴 깊이 근본으로 새기겠다"고 말했다.

사진 = 이진성(61·사법연수원 10기) 헌법재판소장
사진 = 이진성(61·사법연수원 10기) 헌법재판소장

이진성(61·사법연수원 10기) 헌법재판소장은 헌법재판을 통해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겠다는 새해 각오를 전달했다.

이진성 헌재소장은 2018년 신년사에서 "법령에 근거한 차별대우 때문에 억울할 때, 국가를 상대로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여도 냉담한 대답이 돌아올 때, 혼자만의 용기로는 벗어날 수 없는 제도적인 굴레에 묶여 답답할 때 주저하지 마시고 헌법재판소의 문을 두드려 달라"며 "국민 여러분의 손을 잡아드리고 눈물을 닦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헌재소장은 이어 2017년 한해를 돌아보며 "전 대통령 탄핵에 이어 새 대통령 선거를 치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이에 따른 미국의 대응으로 인해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포항 지진으로 인한 고통도 겪었다"며 "이러한 시련을 모두 이겨내면서 3% 대의 경제성장도 이뤄낸 것은 하루하루의 일상을 꿋꿋하고 의연하게 지켜내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년사에서 "정부가 약속하거나 발표한 정책이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정책은 없는 정책이나 다름없다“며 "올해는 3%대 성장세를 복원하고 경제 패러다임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에도 다함께 잘사는 경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주거복지 로드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8·2 대책 등 굵직한 부동산 대책을 쏟아낸 김 장관은 "몇 번의 대책으로 국민의 집 걱정이 일소될 수 없고, 아직 산적한 과제도 많다"며 "집이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는 정부의 의지를 실천하는 첫걸음을 떼었다는 자세로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며 정교하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장관은 도시재생 뉴딜과 관련해 "단순한 건축 사업이나 하드웨어 구축이 아니라, 쇠퇴하는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소프트웨어 사업, 경제와 문화의 융·복합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경제지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국민 삶의 질 개선"이라며 “내년에는 3만 불 소득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경제의 역동성을 살려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박원순 서울 시장
사진 = 박원순 서울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도 신년사를 통해 "지난 6년간 두루 노력했지만 천만 시민의 삶을 바꾸는데 충분치 않았다"며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 먼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강산이 변하는데도 10년이 걸리고, 내 삶을 바꾸는 데도 10년이 걸린다"며 '10년 혁명'을 통해 서울을 도쿄, 파리, 런던을 뛰어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하면 서울시장으로 10년을 재임하게 된다. 신년사를 통해 사실상 3년 도전을 선언했다.

사진 = 최문순 강원도지사
사진 = 최문순 강원도지사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최문순 강원지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강원경제 성장촉진을 위한 '신(新) 강원 전략'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문순 지사는 "평창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마련한 관광·자본·물류 유입 기반을 토대로 경제성장 전환점을 위한 패러다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무술년 새해는 올림픽 이후 신 강원을 여는 분기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