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홍정욱 전 의원이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홍준표 대표의 영입전은 일단 실패로 끝났다.
홍 전의원은 페이스북에 “공직의 직분을 다하기에 제 역량과 지혜는 여전히 모자란다”며 자유한국당의 영입을 정중히 거절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 등에 대한 영입의사를 밝혔지만 이들이 잇따라 불출마을 밝힌데 이어 홍 전의원 마저 불출마선언으로 홍준대 대표의 영입성적은 낙제점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홍 전 의원은 20년 전에 출판한 책 ‘7막7장 그리고 그후’에서 너무 젊은 나이에 유명해지는 걸 경계하라는 구절이 있다.
“나는 이 자유가 좋다. 가슴이 뻥 뜷린 듯한 공허함과 외로움 속에서도 내 삶을 스스로 컨트롤 할수 있는 이 자유가 난 고맙다”
홍 전의원은 “당장의 부름에 꾸밈으로 응하기보다는 지금의 제자리에서 세상을 밝히고 바꾸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