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상승하고 전세가격은 0.03%하락했다.
수도권은 전체적으로 상승세다. 서울은 0.20%, 인천과 경기는 0.01%씩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0.07%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지방은 신규분양 호조를 맞은 여수 등을 제외하고 하락했다. 부산의 경우 14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전세가격은 이제 5주째 하락 국면이다. 역세권 등 입지가 양호하거나 매매가 하락우려가 적은 지역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공급물량 증가로 인해 하락세는 여전하다.
세종(0.32%), 대전(0.04%), 서울(0.03%), 광주(0.03%) 등은 상승하였고, 대구(0.00%)는 보합, 경남(-0.16%), 경북(-0.10%), 울산(-0.08%), 경기(-0.08%)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 서울을 제외한 인천과 경기 전세가가 각각 0.03%, 0.08%하락하며 수도권 전체 전세가격을 0.03%낮췄다.
지방 전세가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지속적인 신규물량공급과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장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그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전문가들이 우려대로 시장은 침체시키면서 가격은 잡지 못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오히려 지방 부동산가를 폭락시켜 지역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