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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액세서리업체 클레어즈, 17개 메이크업 키트서 석면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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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액세서리업체 클레어즈, 17개 메이크업 키트서 석면 검출

미국 액세서리 전문업체 클레어즈의 메이크업 키트에서 석면이 검출됐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액세서리 전문업체 클레어즈의 메이크업 키트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청소년과 여아를 타깃으로 하는 액세서리 및 쥬얼리 전문업체 클레어즈(Claire's)의 17개 화장품에서 석면이 검출돼 리콜조치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에 사는 크리스티 워너(Kristi Warner)는 프로비던스 플레이스 몰(Providence Place Mall)에서 그녀의 여섯 살 난 딸을 위해 메이크업 키트를 구입했다.
워너는 미용 제품에 유해물질이 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독립적인 실험실에 보냈다.

유해성 실험을 한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는 트레몰라이트 석면(tremolite asbestos)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트레몰라이트 석면은 나중에 악성 중피종으로 이어질 수있는 독성 물질이다.

워너는 대형 소매 체인의 다른 매장에서 다른 제품을 테스트 해보기로 하고 9개주에서 17개의 메이크업 제품을 과학분석연구소(Scientific Analytical Institute)에 보냈다. 17개 제품 모두 석면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비던스에 있는 법률 회사에서 일하는 워너는 이 같은 실험 결과에 소름이 끼쳤다. 워너는 "실험에서 오염된 화장품을 발견하게 되었지만, 어린이 제품이 안전하다고 생각할 뿐"이라고 말했다.

워너의 보고서가 언론에 보도된 후 클레어즈는 매장에서 17개의 제품을 제거 하고 페이스북에 성명서를 발표했다. 클레어즈는 "우리는 해당 국가의 규정 및 지침에 따라 제품을 테스트 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공급 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