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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섬 관광 활성화’ 여객선에서 해법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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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섬 관광 활성화’ 여객선에서 해법 찾다

군산시청 전경이미지 확대보기
군산시청 전경
[글로벌이코노믹 유종광 기자] 전북 군산시가 내달부터 ‘어청도 여객선 운임비 반값 할인 사업’을 연중 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서는 전북도에서 가장 원거리에 위치한 어청도의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시키고 앞으로 장자도~말도를 운항하게 될 고군산카훼리호의 본격적인 시동과 함께 획기적인 섬 관광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어청도 여객선 운임 비용 할인의 대상자를 ‘군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뿐 아니라 등록기준지(구, 본적지)를 군산시로 둔 출향민으로까지 확대하여 적용할 방침이며,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이야기 길 조성사업 공모’에서 어청도가 선정되면서 꾸려질 어청도 등대, 전횡장군 설화, 봉수대 등의 보유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코스의 개발을 통해 감성이 살아있는 ‘명품 섬 어청도’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에서는 고군산군도연결도로 전면개통에 맞춰 관광형 신규여객선으로 신조된 고군산카훼리호를 본격적으로 운영하여 기존 ‘군산~말도’ 항로에서 ‘장자도~말도’로 항로를 조정해 운항시간(120분→45분)의 단축과 운임 비용(15,600원→6,000원)의 인하로 편리하게 관광객들이 섬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한다.

김형철 경제항만국장은 “어청도는 최근 tvn의 인기프로그램인 섬총사(강호동, 김희선 출연)의 촬영지로 이용되어 그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전국에 알린 바 있다”며 “뿐만 아니라 고군산연결도로의 완전개통과 말도~방축도 인도교 개설 추진, 관리도 캠핑장 조성 등은 앞으로 고군산군도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상 할 것임을 기대하게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군산군도의 명품 섬 조성이 군산시가 간직한 근대역사문화 자원과 연계되어 가장 아름다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유종광 기자 0347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