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탄저 백신 도입이 이전 정부 때인 2016년 초부터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한 언론매체는 관련 내용을 기사화하는 과정에서 사실관계 확인에 극히 소극적이었고 반론조차 받지 않았다"며 "청와대 신뢰를 훼손한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조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탄저 백신은 탄저 감염 시 항생제와 병행해 사용하면 치료 효과가 커질뿐더러 해당 백신은 국내 임상시험이 시행되지 않아 예방접종은 고려하지 않고 치료 목적으로만 이용할 계획이라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탄저 백신 도입이 이전 정부 때인 2016년 초부터 추진됐으며 지난달 2일 치료제로 사용 시 120명(350도즈)이 쓸 수 있는 양의 탄저 백신을 들여와 국군 모 병원에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와 별도로 질병관리본부는 생물테러 대응요원과 국민 치료 목적으로 1000 명분의 탄저 백신 도입을 완료해 이 또한 모처에서 보관 중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탄저균은 생물학무기로 100㎏ 살포하면 최대 300만 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김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