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서버가 터졌다. 22일 오후 9시35분 서버 접속 불안정 관련해 “일부 플레이어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원활한 환경에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모니터링을 지속 진행하겠다”고 밝힌 지 1시간여만에 서버 장애가 또 발생했다.
이날 오후 10시49분에 올라온 글은 “현재 서버 접속이 불가한 문제가 발생했다”며 “해당 사항에 대해 빠르게 확인하여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같은 말을 되풀이 했다. 데자뷔 현상을 보는 듯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도 똑같았다.
터진 서버와 함께 유저들의 마음도 터져 나갔다. 월요일 크리스마스가 낀 모처럼의 연휴에 피씨방에서 황금 금요일을 즐기던 배틀그라운드 유저들의 댓글로 공지가 가득 찼다.
“그 놈의 복붙 공지(night****)”, “모니터링 한다더니 모니터앞에 인형 놔두고 뭐 먹었냐(다**)” 등 무성의한 태도를 비판하는 댓글이 많았다. 이외 온갖 욕설이 난무하며 모니터로도 분노가 느껴질 정도였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