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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율주행차용 '자동 내비게이션 시스템' 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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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율주행차용 '자동 내비게이션 시스템' 특허 획득

애플의 팀 쿡 CEO. 사진=로이터/뉴스1
애플의 팀 쿡 CEO.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애플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자동 내비게이션 시스템(Autonomous Navigation System)' 특허를 취득했다고 미국 CNBC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2015년부터 이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를 해왔으며, 이번 특허에서 자율주행차 운행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게시된 애플의 특허 출원은 애플의 자율주행차 연구에 대한 세부 사항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팀 쿡(Tim Cook) CEO는 자율주행차 연구에 대해 '모든 AI프로젝트의 어머니'라고 부를 정도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부분의 자율주행차량 내비게이션은 지도와 같은 메모리 회로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애플의 기술은 자동차 외부에서 오는 모든 데이터를 '독자적으로' 수집해 경로를 안내하는 게 특징이다. 애플은 경로를 계산하는 과정을 자동화하는 센서와 프로세서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매일 변화하는 도로 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식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대신 애플의 시스템은 차량 외부의 장치로부터 수신한 어떤 데이터와도 독립적으로 내비게이션을 모니터링하기 전에 차량에 로컬로 저장된 모든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지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는 애플이 지난해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기 위해 가상현실을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나왔다. 1년 전 애플은 교통 관련 자동화에 대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제출한 서한에서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이전에 지도에서 곧 나오는 위치에 대한 타일 인터페이스, 2대의 휴대폰 간 위치인식, 모바일 장치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모델링하는 방법과 같은 인접 특허를 획득했지만 이번 특허가 가장 상세한 특허로 보인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