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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이어 땅속까지?"…중국 43개 도시서 지하철 건설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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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이어 땅속까지?"…중국 43개 도시서 지하철 건설 붐

정부, 8600㎞에 달하는 지하철 및 궤도 교통 건설 사업 ‘승인’

최근 몇 년간 중국 궤도교통 산업은 계획, 건설, 운영, 자금 조달 등 다양한 부문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몇 년간 중국 궤도교통 산업은 계획, 건설, 운영, 자금 조달 등 다양한 부문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도시 궤도교통 산업 발전 현황'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중국 궤도교통 산업은 계획, 건설, 운영, 자금 조달 등 다양한 부문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현재 43개 도시의 8600㎞에 달하는 지하철 및 궤도 교통 건설 사업이 승인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발개위가 시행하는 '주요 도시 궤도교통 제1기 건설 사업 계획(2016~2022)'과 '낙양시 도시 궤도 교통 제1기 건설 사업 계획(2016~2022)' 등이 대표적인 도시 궤도교통 사업이다. 투자 부문의 경우 현재 37개 도시에서 159개 사업이 진행 중인데, 총 건설 거리는 3800㎞로 투자 규모는 3683억위안(약 60조2170억원)에 달한다.
도시별 비중을 살펴보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의 투자 비중은 19% 정도로 대도시로부터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청두, 난징, 충징, 칭다오, 항저우, 창샤 등 도시로 빠르게 성장하며 총 투자의 43%를 차지했다.

운영 상황을 보면, 25개 도시에서는 3400㎞의 궤도교통을 운행 중이며, 연간 이용객 수는 150억명 수준으로 매년 3% 정도씩 증가하고 있다. 일일 이용객수는 3753만명을 기록했다.

도시 궤도 교통의 자금 조달 모델도 다양해지고 있다. 베이징 지하철 4호선과 선전 지하철 4호선, 항저우 지하철 1호선 포함해 창샤, 네이멍구 후허하오터, 우루무치, 푸저우, 난창 등 도시의 여러 궤도교통 건설 사업도 PPP(민관 협력 사업) 모델을 취하고 있다.

사회 자본이 중국 궤도교통 건설 및 운영 사업 참여가 본격적으로 가속화됨에 따라 중국 전역에 불어 닥친 궤도 교통 건설 붐은 '13.5 규획' 기간 중국 최대의 중점 인프라 전략으로 자리매김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