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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 일본 제조 산업 비리 스캔들서 소니만 건재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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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 일본 제조 산업 비리 스캔들서 소니만 건재 '극찬'

"소니 파산은 전 세계의 손실…과학기술 기업 절반 파산해도 소니는 건재"

도쿄 게임쇼 회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VR를 처음 경험하는 사람들. 자료=소니이미지 확대보기
도쿄 게임쇼 회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VR를 처음 경험하는 사람들. 자료=소니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포털 사이트 진러터우탸오가 "파산할 것 같은 소니가 파산하지 않는 이유"라는 분석 기사를 실었다. 최근 연이은 비리 스캔들로 일본 제조 산업이 치명타를 입은 가운데 뜻밖의 희소식이 화재가 되고 있다.

기사는 서두에서, 휴대폰이나 PC 등 부문에서 한때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던 소니이지만, 최근 예전의 위엄은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애플에 한참 못 미치고 도산 소문이 끊이지 않는"는 이유다.
하지만 본론에 접어들어서, 소니는 지난 몇 년 동안 엔터테인먼트와 영상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특히 영상 사업에서 핵심 부품이나 최종 제품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소니의 성과를 극찬했다.

이외에도, 은행과 생명보험 등 '금융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 기록', '플레이스테이션VR(PSVR) 인기 급상승', '대형TV 부문 高평가', 'PS4 매출 호조' 등 대규모 구조조정과 핵심제품 육성을 통한 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고급 스마트폰은 소니의 이미지 센서와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소니는 보험도 하고 있다", "소니는 TV촬영 장비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어느 방송국도 소니를 떠날 수 없다"는 등 소니의 강점을 지적하는 한편, "과학기술 기업의 절반이 파산해도 소니는 건재하다", "삼성의 파산은 한국만의 손실이지만, 소니의 파산은 전 세계의 손실이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