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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환율· 국제유가 엇박자… 트럼프 세제개편안 통과 이후 오히려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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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환율· 국제유가 엇박자… 트럼프 세제개편안 통과 이후 오히려 하락

뉴욕증시가 세제개편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환율 국제유가도 반대 방향이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공포가 세금감면효과를 상당부문 잠식하고 있는 모양새다. 또 그동안 많이 오른 데 대한 반작용으로 이식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뉴욕증시 하락의 한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진은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
뉴욕증시가 세제개편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환율 국제유가도 반대 방향이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공포가 세금감면효과를 상당부문 잠식하고 있는 모양새다. 또 그동안 많이 오른 데 대한 반작용으로 이식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뉴욕증시 하락의 한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진은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미국 세제 개편 안이 마침내 미국 의회를 통과했다.

세제 개편안 통과로 내년 1월부터 기업들은 대대적인 세금감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오히려 하락했다.

환율과 국제유가도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21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만4726.65으로 마감했다. 전일 대비 28.1포인트 비율로는 0.11% 하락한 것이다. (DJIA 24726.65

-28.1 ▼ 0.11%)

뉴욕증시의 우량주 500개 종목을 가중 평균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79.25에 마감했다. 전일대비 2.22포인트 비율로는 0.08% 빠졌다.(S&P 500 2679.25

-2.22 ▼ 0.08%)
또 나스닥거래소에서 NASDAQ 지수는 6472.48로 장을 마쳤다. 전일대비 8.19포인트, 비율로는 0.13% 떨어졌다.(NASDAQ 6960.96 -2.89 ▼ 0.04%)

다음은 뉴욕증시 마감시세

NASDAQ 6960.96 -2.89 ▼ 0.04%

NASDAQ-100 (NDX) 6472.48 -8.19 ▼ 0.13%

Pre-Market (NDX) 6497.71 17.04 ▲ 0.26%

After Hours (NDX) 6473.68 1.2 ▲ 0.02%

DJIA 24726.65 -28.1 ▼ 0.11%

S&P 500 2679.25 -2.22 ▼ 0.08%

Russell 2000 1540.08 3.33 ▲ 0.22%

그동안 월가에서는 세제개편안이 시행되면 대형호재가 될 것이라면서 주가의 대폭적인 상승을 전망해 왔다.

이번 트럼프 세제개편안은 1986년 레이건 대통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세금을 깎아주는 것으로 기업의 수지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기업의 수지가 개선되는 만큼 주가상승이 예상된다는 것이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마감 시세표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마감 시세표


그러나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그 반대로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그동안 세제개편기대로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사실이다. 이익을 본 많은 투자자들이 이익실현에 나서면서 뉴욕증시는 오히려 하락했다는 것이다. 이익 실현 매물이 부담이 되었던 것이다.

월가의 다수 전문가들을 이익실현 매물의 파도가 한 차례 지나고 나면 주가는 다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를 압박하는 또 하나의 공포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이다. 시카고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내년 3월 미국 연준의 추가인상 가능성이 60%선으로 치솟고 있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수지가 악화될 수 있는데 이번 세제재편안으로 인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아 높아졌다.

이날 세제개편안 통과 이후 월가에서는 미국 연준이 내년에 4번이상 기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