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군사 전문지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중국 선박중공그룹이 개발한 수출 사양 통상 동력 잠수함이 파키스탄과 태국에서 성공을 거두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중국과 태국 해군은 총 10억달러(1조885억원)에 달하는 잠수함 수출 계약을 맺었다. 태국에는 S26T형 보통 동력 잠수함 3척을 조달하기로 했다. S26T형은 039B형 통상 동력 잠수함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제 1기 프로젝트에서 1척을 조립하고 이어 두 척을 추가 조달할 계획이다. 세척 모두 인도가 완료되는 시점은 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중국이 동남아를 중심으로 잠수함을 비롯한 무기를 수출하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얼핏 보기에는 군사장비와 기술을 수출하면서 강대한 군사력을 과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미국이 장악하고 있던 태평양을 양분하고 싶은 의도가 였보인다. 머지 않아 동남아를 시작으로 국제 영향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미국이 장악하던 태평양의 주도권을 잠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