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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레인저·마쓰다 BT-50, 차량 24대 호주서 화재…'화재위험'으로 7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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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레인저·마쓰다 BT-50, 차량 24대 호주서 화재…'화재위험'으로 7만대 리콜

화재 위험으로 호주에서 리콜된 포드 레인저.이미지 확대보기
화재 위험으로 호주에서 리콜된 포드 레인저.
포드와 마쓰다는 18일(현지 시간) 2016년 7월에 생산된 포드 레인저(Ford Ranger)와 마쓰다 BT-50(Mazda BT-50) 차량 소유주에게 긴급 리콜을 통지했다.

포드와 마쓰다에 따르면 여름철 호주의 잔디밭에서 차량 24대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향을 받은 차량은 2016년 7월 이후에 생산된 포드 레인저 약 5만2000대와 2016년 6월 23일 이후에 생산된 마쓰다 BT-50 1만7000대다. 두 차량 모두 태국 생산 라인에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포드 판매대리점에 대기하고 있는 약 7000대의 포드 레인저와 마쓰다 쇼룸의 BT-50도 추가로 리콜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다는 차량 화재 15건, 포드는 2016년 12월 이후 경미한 차량 화재 2건을 포함해 9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처음에 포드는 차량 한두 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2017년 중반에 레인저 화재가 발생하자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 위험에도 불구하고, 포드와 마쓰다는 재고 차량에 대해서는 '판매 중단' 통지를 하지 않았다.

포드 오스트레일리아는 성명을 통해 "재생 모드에서 매우 높은 온도를 내는 DPF 근처에 잔디나 초목이 쌓여 있으면 화재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