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조선일보 간 신경전 왜?

청와대와 조선일보 간 오보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조선일보는 18일 청와대가 임종석 비서시장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방문은 원전 불만 무마용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임 실장의 아랍에미리트연합 방문은 원전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18일 조선일보가 또 원전 무마용 방문으로 기사를 보도하자 사실이 아니다며 다시한번 부인하면서 조선일보에 정정보도를 공식 요청했다.

청와대는 18일 “모 언론이 ‘임종석, UAE의 72조 원전 불만 무마하러 갔다’는 제목으로 보도한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임종석 실장과 UAE 왕세제 접견 때 원전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원전 사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청와대 권혁기 춘추관장은 “이 자리에 배석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원자력이사회 의장은 아부다비 행정청장 자격으로 배석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UAE가 원전사업 관련 항의를 위해 방한 계획을 세웠다는 기사 내용도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18일 기사에서 “임종석 실장이 최근 UAE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를 면담하는 자리에 한국이 수주한 바라카 원전 건설사업의 총책임자인 칼둔이 배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바라카 원전 건설과 관련해 UAE와 외교적 문제가 생기자 임 실장이 수습하기 위해 UAE를 방문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사진”이라고 전했다.
이와관련 청와대측은 임 실장의 아랍에미리트연합 방문은 우리 부대 격려 차원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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