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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꽃' 장혁, 장승조 정체 오비서 박정학 아들 폭로…박세영, 부친 박지일 자살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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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꽃' 장혁, 장승조 정체 오비서 박정학 아들 폭로…박세영, 부친 박지일 자살에 충격!

지난 16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돈꽃' 11~12회에서는 강필주(장혁)가 장부천(장승조)의 친아버지가 정말란(이미숙)의 개인기사 오기평(박정학)임을 밝힌 가운데 장성만(선우재덕)이 나기철(빅지일) 의원의 불법선거 자금 수수를 폭로해 그를 자살로 몰아가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M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6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돈꽃' 11~12회에서는 강필주(장혁)가 장부천(장승조)의 친아버지가 정말란(이미숙)의 개인기사 오기평(박정학)임을 밝힌 가운데 장성만(선우재덕)이 나기철(빅지일) 의원의 불법선거 자금 수수를 폭로해 그를 자살로 몰아가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돈꽃' 장승조의 정체가 오비서인 박정학의 아들로 밝혀졌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돈꽃'(연출 연출 김희원, 극본 이명희) 11~12회에서는 강필주(정체 장은천, 강혁 분)가 장부천(장승조 분)의 친아버지가 정말란(이미숙 분)의 개인비서 오기평(박정학 분)임을 폭로하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오비서는 장은천을 찾기 위해 또다시 가평을 방문했다. 강필주가 가평을 다녀 온 것에 의문을 품었던 것.

앞서 강필주는 자신에게 신분을 빌려준 진짜 강필주의 기일을 맞아 가평을 방문, 제사를 지냈다. 남편 장부천의 내연녀가 윤서원(한소희 분)임을 알고 충격을 받은 나모현(박세영 분) 역시 우연히 버스를 타고 가평으로 향했다. 모현은 필주의 양봉집에서 우연히 그와 만나게 됐다.

제사를 마친 필주는 "강필주 네 이름은 반드시 돌려줄게"라며 신주를 상자 안에 고이 담아 놓았다. 이후 필주는 차에서 기다려 준 나모현과 함께 무심원으로 돌아왔다. 무심원에 도착한 필주는 차에서 잠이 든 모현을 차마 깨우지 못하고 옆에서 잠이 들었다.

하지만 밤새 모현을 기다렸던 장부천이 차 안에서 아내 모현과 강필주가 같이 자고 있는 것을 보고 질투심을 폭발시켰다. 장부천은 "모현씨가 우연히 가평에 갔는데 너를 만났다. 너무 우연이 겹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필주에게 분노했다.

한편, 오비서를 밀착 감시하던 박용구(류담 분)는 의형제인 필주에게 "그가 가평을 또 방문했다"며 불안해했다.

오비서는 강필주의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동네 어귀 상점에서 마을 사람들과 어울렸다. 동네 사람들은 오비서에게 필주가 제사를 지내고 갔다고 전해줬다. "지 아버지 제사는 아닌데 누구 제사를 지내고 간 거야?"라는 동네사람의 말에 의혹을 품은 오비서는 양봉집을 뒤지기 시작했다.
이에 양봉집을 뒤지기 시작한 오비서는 마침내 상자에서 '강필주 신위'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강필주가 바로 장은천임을 확신한 오비서는 정말란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말란이 "장은천 찾았어?"라고 묻자 오비서는 "예"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강필주가 한 수 위였다. 오비서가 강필주가 장은천이라고 말하려는 순간 강필주가 전화기를 빼앗았다. 전화기를 빼앗긴 오비서는 "강변이 장은천이야?"라고 물었다. 필주가 "예"라고 하자 오비서는 "잘됐네. 어서 핸드폰 줘. 이사님이 장은천 찾았다고 하면 기뻐하실 거야"라고 서늘하게 말했다.

강필주가 웃자 오비서는 "왜 자신을 감춘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필주는 "그건 누구보다도 오비서님이 아시잖아요. 우리 경천이 물에 던진 오비서님한테 어떻게 내가 장은천이라고 밝혀요? 5년 전에도 죽이려고 했잖아요"라고 대답했다.

오비서는 ""날 죽일 거야? 날 이대로 두면 내가 이사님한테 장은천이라고 말할 텐데라고 필주를 도발했다. 하지만 강필주는 "아마 오비서님은 죽을 때까지 내가 장은천이라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할 걸요. 내가 그렇게 만들거니까"라고 장담했다. 오비서는 칼을 빼서 휘둘렀고 필주는 손을 다쳤다.

하지만 강필주는 가짜로 전화기에 대고 "부천아. 나 네 생부가 누군지 알고 있는데 말해 줄까?"라고 말했다. 팔주가 부천이와 전화를 하는 것으로 안 오비서는 마침내 무릎을 꿇었다. 오비서가 바로 장부천의 생부였던 것.

강필주는 꼬리를 내린 오비서에게 쐐기를 박았다. "오비서님. 강필주가 장은천일까요?"라고 묻자 오비서는 "아니야. 장은천을 찾지 못했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필주는 "장은천이 찾아내라고 하는 그 독초 아주 귀찮아 죽겠어요. 어서 빨리 장은천이 찾아서 정말란 이사님께 갖다 바치세요"라고 오비서를 다그쳤다. 답답한 오비서는 "어떻게 갖다 바쳐?"라고 필주에게 되물었다.

필주는 "그것까지 제가 말씀드리면 재미가 없죠"라면서 오비서의 머리를 툭툭 치며 "생각을 하셔야죠. 아버지 노릇 제대로 한 번 하셔야죠. 이게 다 장부천을 위한 일인데"라고 빈정거렸다. 이후 강필주는 "오기평씨. 장은천이 빨리 찾아요"라며 전화기를 오비서에게 돌려줬다.

강필주가 오비서가 장부천의 생부임을 확인한 것은 5년 전이었다. 장부천과 나모현의 결혼식장에서 오비서는 정말란에게 "오늘 단 한 번만이라도 아버지가 되서 먼발치에서 결혼식이라도 지켜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다. 예리하게 주시하던 필주의 레이더 망에 오비서가 걸려들었던 것. .

이후 필주가 오비서보다 먼저 무심원에 도착했다. 필주를 본 정말란은 "오비서 전화가 분명히 장은천 찾은 목소리였어. 갑자기 전화가 끊어지고, 그리곤 안 받아"라고 푸념했다. 필주는 말란이 손을 다친 것을 보자 "제가 실수로 다친 겁니다"라며 말을 막았다.

이어 오비서가 나타나자 정말란은 "장은천이 어디 있어"라고 물었다. 오비서는 무연고 시신을 확인했다고 대답했다. "장은천이 죽었단 말이야?"라는 정말란에게 오비서는 병원 안치소에 있다며 "유전자 확인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정말란은 "장은천이 좋은 곳에 가서 영면하라고 장례를 치러주겠다"고 말해 섬뜩함을 자아냈다.

이후 오비서가 강필주를 찾아왔다. 필주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건넸다. 오비서는 "장부천이 자신이 장씨집안 아들이 아닌 것 알고 있다"며 생부를 찾아다니는 건 아닌지 궁금해 했다. 하지만 필주는 "장부천은 생부가 누가 됐든지 장수만(한동환 분) 부회장을 능가하는 사람이 없다"며 "찾을 생각이 없더라"고 전했다.

그저 아들 옆에 있기만 해도 행복한 오비서는 일찍 출근하는 장부천을 보고 아빠 미소를 지었고, 춥지 않게 입고 다니라며 걱정하는 남다른 부성애를 보였다. 정말란은 가짜 장은천 장례를 치르고 안호경(정서연 분), 장수만 등의 가족사진과 함께 납골당에 모셨다. 하지만 정말란은 장은천의 장례를 치르고도 악몽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 끝나지 않은 악연이 남았암을 예고했다.

한편, 장부천은 아들 하정(홍동영 분)을 청아에서 죽이려고 하는 것을 알고 할아버지 장국환(이순재 분)에게 갑자기 인사를 시켰다. 다름 아닌 정말란이 아들 장부천의 내연녀 윤서원과 손자 윤하정을 죽이려고 했던 것. 장국환은 장부천이 갑자기 혼외자를 데리고 들이닥치자 분노했다.

또 이날 장성만은 아들 장여천(임강성 분), 양상도(권혁 분) 보좌관과 함께 나기철(박지일 분) 의원의 불법 선거자금 수수를 터트려 궁지로 몰고갔다. 장성만은 형수인 정말란이 이 모든 책임을 지고 감옥에서 겨울을 날 것이라고 빈정댔다.

하지만 강필주가 나서서 장성만이 선거자금을 댄 것으로 장부까지 조작했다. 앞서 강필주는 선거자금이 든 떡차를 탈취한 우사장에게 돈을 전부 갖고 만약 일이 터지면 한 두달만 살고 나오라며 거짓 장부를 전달한 바 있다.

그런데 강필주가 세운 계획은 장국환이 나서면서 틀어졌다. 거짓으로 병원에 입원한 나기철 의원을 독대하고 나온 장국환은 필주에게 "나나 장성만 회장이 아닌 다른 사람이 책임졌으면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후 나모현과 장부천의 정략 결혼 기사가 터지고 나서야 강필주는 장국환의 멀이 무슨 뜻인지 알아챘다. 강필주는 나기철 의원이 있는 병원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미 나의원은 화장실에서 목을 맨 후였다. 필주가 나기철을 수습하는 동안 문 밖에서는 나모현이 아빠라고 오열하며 충격 엔딩을 맞았다.

이날 박정학은 섬뜩한 살인마의 표정과 인자한 아버지의 표정을 오가며 몰입감을 높였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