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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건수 1만2000여건… 전년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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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건수 1만2000여건… 전년比 6%↑

지난해 공공기관 기술이전 건수가 1만2000여건에 달했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공공기관 기술이전 건수가 1만2000여건에 달했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지난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건수가 1만2000여건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기술이전율은 38%를 기록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이같은 내용의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공연구소 146개와 대학 152개이다.
조사 결과, 지난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건수는 1만2000여건으로 전년 1만2357건 대비 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또한 공공연구기관이 신규로 확보한 기술 건수는 3만2491건으로 전년 3만108건 대비 7.3% 늘었다. 기술이전율은 38.0%를 기록했다.

이전된 기술 중 약 81.5%(1만74건)는 중소기업으로 이전됐다. 이에 따라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 연구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이전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아울러 산업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공공연구기관들의 기술이전 역량에 대한 종합지표를 산출하고 유형별 등급을 발표했다.

산출결과 유형별 최상위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국립산림과학원, 고려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 나타났다.

최상위 기관의 기술이전 계약 건수를 살펴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596건, ▲한국과학기술원이 111건, ▲고려대학교 104건, ▲국림산림과학원 30건 등이다.
산업부는 향후 조사 결과를 각종 기술이전 정책과 평가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연구기관에게 세부분석결과를 활용한 컨설팅을 제공하며 지수 하위기관들을 대상으로 기관 보유기술 홍보 및 기술이전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