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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위, 국제등급분류연합(IARC)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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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위, 국제등급분류연합(IARC) 가입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지난 13일 뉴욕소재 International Age Rating Coalition(이하 IARC) 사무소에서 IARC가입 협약을 체결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지난 13일 뉴욕소재 International Age Rating Coalition(이하 IARC) 사무소에서 IARC가입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지난 13일 뉴욕소재 International Age Rating Coalition(이하 IARC) 사무소에서 IARC가입 협약을 체결했다.

IARC은 디지털로 제공되는 게임 및 앱의 연령 분류 프로세스를 전 세계적으로 통일시키기 위해 주요 국가들의 콘텐츠 등급 기관들이 구성한 조직을 말한다. 북미지역, 유럽지역, 호주, 브라질, 러시아게임시장 등 전 세계 게임 시장의 50%에 해당하는 15억 명이 IARC의 적용을 받고 있다.
앞서 게임위는 IARC가입을 위해 지난 2016년 게임위-IARC간 비밀유지협정(MOU)를 체결했다.

IARC가입에 따라 향후 글로벌 게임 오픈마켓에 국내의 등급분류기준과 연령 체계가 반영된다. 개발자는 국내 등급분류기준 반영으로 등급조정 등의 부담이 줄어 글로벌원빌드 게임 개발도 다소 수월해질 전망이다. IARC의 설문형 등급분류방식은 자체등급분류사업자에 한정해 활용한다.

IARC 등급분류시스템은 개발자의 설문 결과를 각 국가의 등급분류기준에 따라 설정된 알고리즘을 적용해 해당 국가의 연령 등급을 도출한다. 구글의 경우, 국내 기준과 다른 3세, 7세, 12세, 17세, 18세의 자체적인 연령 체계로 운영해왔는데 앞으로는 전체, 12세, 15세, 청소년이용불가의 국내 연령 등급으로 표시된다. 현재 IARC등급분류시스템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큘러스, 닌텐도 등이 사용하고 있다.

이에 IARC의장 Patricia Vance는 “게임위가 IARC의 아시아지역 최초의 이사국으로 가입한 것을 환영하며 이사국으로서 다양한 이슈에 대해 서로 협력하며 발전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