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선각화나 명문을 새기기 위해 인위적으로 마연했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마름모꼴과 동심원문 등 기하학적 문양은 직선적인 것보다는 곡선적인 것이 많다.
그림들이 상징성을 띠고 있어 주로 풍요와 다산의 의미로 선사시대의 주술과 관련된 요소로 이해된다.
바위그림이 있는 대곡천변은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서 선사시대 이래 신성한 장소로서 자연숭배의 대상이 되어 왔다. 선사시대에는 종교적 숭배의 대상지이며, 삼국시대에는 화랑들의 심신수련장, 통일신라시대까지는 지배층이 풍류를 즐기기 위해서 즐겨 찾던 명승지였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