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울산 산불, 건조 특보 발효된 경상도·강원도 조심… 산불 예방 수칙 점검

공유
0

울산 산불, 건조 특보 발효된 경상도·강원도 조심… 산불 예방 수칙 점검

지난 12일에만 3건의 산불 소식이 전해졌다. 겨울철 건조 특보가 내려진 곳에서는 산불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2일에만 3건의 산불 소식이 전해졌다. 겨울철 건조 특보가 내려진 곳에서는 산불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울산 산불이 지난 12일 오후 11시40분께 발생했다. 산불은 울산광역시 북구 시례동 인근 야산에 발생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른 속도로 주변 임야를 태우면서 확대됐다.
이날만 세 차례 산불 소식이 전해졌다. 오후 1시 30분께에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수령산 인근에서 산불 소식이 전해졌고, 600여㎡의 임야가 불에 탔다. 오후 3시쯤에는 경북 군위군 의흥면 야산에서 불이 나 군청 추산 약 0.5ha의 임야가 소실됐다.

올해에는 유난히 산불이 많은 걸로 집계됐다. 지난달까지 발생한 산불건수가 최근 10년 평균보다 1.7배가 많았다. 행정안전부 산불발생 통계에 따르면 올 1월에서 11월까지 발생한 산불은 총 642건이다.

최근 건조주의보와 특보가 내려진 게 산불의 가장 큰 원인으로 점쳐진다. 13일 현재 기상청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도에 건조특보를 발효한 상태다. 기상청은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라고 덧붙였다.

안전보건공단에서는 겨울철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을 마련해 놓았다. 취사나 담배를 피우는 등 불을 피우는 행동은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산불 발생이 우려되는 산림에는 입산 통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외에 논·밭두렁 소각이나 농산폐기물 처리 등을 목적으로 불을 놓는 일도 금하고 있다.

산불의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가장 많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조금씩 양보해 안전 수칙들을 잘 지키는 게 산불을 막는 지름길이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