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앞서 현대차그룹 신입채용 면접을 치렀던 이들의 후기 글들이 주목받는다. 이들이 겪은 각종 상황과 느낌을 참고하면 보다 효율적인 면접 준비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씨는 “영어질문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회화를 준비했던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을 수준일 테지만, 그와 반대라면 상당히 힘들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만 기존에 영어실력이 기본 이상이라도 면접 특유의 긴장감 등을 고려하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씨는 “차가운 표정으로 앉아 있는 면접관 앞에서는 떨리게 마련”이라면서 “그럴수록 자신감을 갖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씨는 “질문에 대한 답을 잘 하더라도, 그에 관한 꼬리질문이 계속 따라 붙을 수 있으니 매우 세밀한 준비만이 살 길”이라고도 첨언했다.
전**씨는 “현대차나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크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씨는 “나만의 관점이 명확하고, 주어지는 대답에 포괄적이기 보단 매우 구체적으로 콕 짚어 말하는 게 좋았을 듯싶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한편 이번 HINT 채용에는 700여 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1차 서류 합격자에게는 내년 상반기 공채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